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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캠프 "정치권에 '공한증' 퍼져…악의적 '배신 프레임' 심판받을 것"


입력 2024.06.30 12:18 수정 2024.06.30 12:3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당 축제에 협박과 네거티브·

분열적 언사만…공포 마케팅"

"한동훈 특검은 與분열 의도"

"국힘 '이기는 정당; 만들 것"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언론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순회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당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한동훈 후보 측이 30일 상대 후보들의 자신을 향해 쏟아내는 '배신의 정치' 공세에 "상대를 향해 어떻게든 씌우려는 악의적 '배신 프레임'은 분명 당원과 국민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정광재 한동훈 캠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체제에 대한 '공한증'(恐韓症·두려움)이 정치권에 퍼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그는 "사실상 아무런 준비 없이 뒤늦게 나선 후보는 물론, 덧셈의 정치를 외치던 후보 등 모든 당권주자들이 한동훈 후보를 향해 배신 운운하며 약속한 듯이 인신공격성 공세를 펼친다"며 "당의 축제가 돼야 할 전당대회에 협박과 네거티브, 분열적 언사만 등장하고 있다. 이는 당원과 국민에 대한 협박 정치이자 공포 마케팅"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발생할 가능성이 전무한 대통령 탈당을 입에 올리는가 하면, 탄핵 시나리오를 언급하며 전당대회를 공포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며 "상대 후보들이 이야기 하는 대통령의 탈당과 탄핵은,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돕고 우리 정당의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는 비전은 없이, 단지 이번에 당권만 쥐면 된다는 야욕의 수단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야권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정 대변인은 "한동훈 특검법을 주장하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려는 야당의 정치 공세도 점입가경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야당은 이미 공수처와 경찰, 경찰 수사심의위원회 등 수사기관에서 무혐의로 종결된 사안을 두고 특검을 하겠다고 나섰다"며 "정작 법안의 내용을 보면 한 후보가 아니라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하는 내용의 특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7월 전에 입법하겠다'고 밝힌 것은 한 대표 체제에 대한 두려움의 방증으로 우리 당의 전당대회에 개입해 분열시키겠다는 의도"라며 "국민께서 부여한 신성한 입법권을 당대표 개인의 앙심을 해소하는 데만 활용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끝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체제에 대한 공한증이 정치권에 퍼지고 있지만, 정작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체제'에 대한 당원과 국민의 열망은 커져만 가고 있다"며 "한 후보는 오직 우리 당의 변화에 대한 열망과 성원을 동력으로, 국민의힘을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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