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을 찾은 한 고객이 직원을 향해 욕설을 뱉은 사건이 발생했다.
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의 한 은행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당시 현장에서 목격한 A씨는 "해당 고객이 카드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한 후 문제가 발생하자 은행 직원에게 '어디다 대고 지X이야! X발!' 등 심한 욕설을 하며 소리 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직원이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하자 고객은 그 사람에게도 욕을 퍼부었다"며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문제 고객은 계속해서 난동을 부렸다"고 덧붙였다.
고객의 난동에 은행 업무는 30분가량 중단됐다고 한다.
A씨는 "당시 문제 고객이 카드 비밀번호를 잘못 눌러서 문제가 생기자 직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처럼 보였다"며 "현장에 있던 청원 경찰에게 문제 고객이 종종 은행에서 '내 카드 비밀번호를 너희들이 정해라'라면서 행패를 부렸다고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