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밀친 리베리, 벌금 2600만원 징계
경기가 끝난 뒤 판정에 불만을 품고 부심을 밀친 베테랑 공격수 프랑크 리베리(피오렌티나)가 결국 징계를 받았다.
세리에A 상벌위원회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부심에게 무례한 행동을 한 리베리에게 3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2만유로(약 26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리베리는 28일 세리에A 라치오와의 홈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던 선심을 따라가면서 거칠게 항의하고 두 차례나 밀치는 등 다소 과격한 행동을 했다.
심지어 리베리는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5분 교체돼 벤치에 있었지만, 경기 후 이 같은 행동으로 레드카드까지 받았다.
이후 리베리는 자신의 경솔했던 행동에 대해 사과에 나섰다.
그는 경기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밤의 일에 대해 매우 미안하게 생각한다. 동료와 코치,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 글을 올렸다.
아울러 부심에게는 “경기 종료 휘슬 이후 나는 극도로 예민해져 있었다. 내 상태를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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