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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 열려…사상자 속출


입력 2019.11.02 17:10 수정 2019.11.02 17:11        스팟뉴스팀

이라크에서 수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난 가운데 여성 1명 등을 포함한 사상자가 발생했다.

2일 연합뉴스는 로이터 통신 등을 인용해 이라크 바그다드 중심부서 1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가 열려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슬람권에서 주말을 맞아 열린 이날 시위는 지난 2003년 사담 후세인 정권이 무너진 이후 최대 규모로 추산된다. 시위대는 실업난 해소, 부패 청산, 내각 총사퇴 등을 외치며 이라크 의회와 정부 부처, 외국 대사관이 들어선 그린 존(Green Zone)으로 이어지는 다리와 도로를 뒤덮었다.

낮 시간대에 비교적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시작된 이날 시위는 해가 지면서 경찰이 최루가스와 고무탄을 동원해 청년들과 충돌하는 바람에 폭력 사태로 번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라크 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시위에 참가한 여성 1명이 군경이 던진 최루가스탄에 맞아 숨졌고, 최소 155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에도 최루가스탄에 맞아 4명이 숨진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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