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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해야" 76.9%


입력 2020.02.05 11:00 수정 2020.02.05 10:32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연령·권역·정치성향 구별없이 '금지해야'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부착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련 포스터 옆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중국인에 대한 전면적 입국 금지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3~4일 이틀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21일 이후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했던 모든 외국인뿐 아니라 중국인 전체에 대한 전면적 입국 금지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76.9%에 달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8.4%에 그쳤으며, '잘 모름'은 4.6%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에 '매우 동의한다'는 응답이 4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동의하는 편'이 28.2%, '동의하지 않는 편'이 12.9%, '매우 동의하지 않는다'가 5.5%였다. '매우 동의>동의하는 편>동의하지 않는 편>매우 동의하지 않음'의 순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3~4일 이틀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중국인에 대한 전면적 입국 금지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연령과 성별, 권역과 정치 성향을 가리지 않고 모든 응답층에서 중국인에 대한 전면적 입국 금지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부터 60대 이상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동의한다는 응답이 74.2%~79.2%로 균일하게 높았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입국 금지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여성의 동의 응답률이 좀 더 높았다. 남녀 각각 73.1%, 80.7%였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과 경기·인천에서 동의한다는 응답이 각각 84.1%, 80.0%로 80%대를 웃돌았다. 이어 대전·충청, 대구·경북, 서울, 강원·제주가 각각 75.7%, 75.1%, 75.0%, 71.3%로 70%대를 상회했다. 뒤이어 전남·광주·전북이 65.5%였다.


국정 지지율별로는 문재인 정부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동의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문 정부가 '잘하고 있다'는 응답층과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층에서 중국인 입국 금지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각각 80.2%, 64.5%였다. 문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층과 '매우 못하고 있다'는 응답층에서도 동의한다는 응답이 각각 87.6%, 78.4%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와 중도보수, 중도진보와 진보 구분 없이 동의한다는 응답이 75.0%~86.8%로 고르게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전국 성인남녀 1046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8.6%, 표본은 2019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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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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