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지난조사 대비 범진보 2.2%p↑, 범보수 4.0%p↓
중도진보 27.1% 〉 중도보수 19.8% 〉 진보 18.1% 〉 보수 15.9%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2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정치성향이 진보 또는 중도진보라고 응답한 범진보 비율이 45.2%를 나타냈다. 보수 또는 중도보수라고 응답한 비율은 35.7%로 조사돼 전주보다 범진보-범보수 응답률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진보라고 답한 비율이 27.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도보수(19.8%), 진보(18.1%), 보수(15.9%)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와 40대의 범진보 응답률이 각각 52.5%와 54.0%로 조사돼 과반을 상회했다. 이들의 범보수 응답률은 26.9%와 29.6%에 그쳤다.
18세 이상 20대의 경우 범진보 응답률 47.1%, 범보수 28.8%였고, 50대의 범진보-범보수 응답률도 48.5%-38.5%로 조사돼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반면 60대 이상에선 범보수 응답률 48.2%, 범진보 31.0%로 모든 연령층 중 유일하게 범보수 성향이 더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 텃밭' TK(대구·경북)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범진보 성향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전남·광주·전북의 범진보 응답률이 54.9%, 범보수 응답률 18.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범진보 성향을 보였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역시 범진보 응답률이 53.3%로 과반을 넘었다. 이 지역의 범보수 응답률은 34.5%였다.
서울과 경기·인천, 대전·충청·세종의 경우 범진보 성향 응답률은 42~25%, 범보수 성향 응답률은 36~38%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범보수 성향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된 대구·경북의 경우 범보수 응답률이 44.2%였고, 범진보 응답률은 29.8%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전국 성인남녀 1046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8.6%, 표본은 2019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