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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위기경보 ‘경계’ 유지…“지역감염 초기 단계”


입력 2020.02.22 12:00 수정 2020.02.22 12:00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밤새 확진자 총 346명으로 ‘껑충’

“방역망 구축 아직 효과 있다 판단”

지난 1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로 들어가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지난 1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로 들어가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하지 않고 현재의 ‘경계’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현재 대구·경북·청도 등 일부 지역에서 특정단체 또는 시설을 중심으로 다수의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환자가 나타나는 등 지역사회 내의 감염병 전파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정부는 현시기를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이라는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부터 지역사회 감염전파가 시작된 초기 단계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유입을 검역단계에서 차단하는 것이 여전히 중요한 과제이며, 확진 환자에 대해서도 모든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접촉자를 격리해 초기확산을 통제하는 방역망 구축이 여전히 효과적인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46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 2명은 사망했다. 공식적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42명이 늘었으나,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공개하고 있는 확진자까지 합치면 142명보다 많다.


신규 확진자 중 상당수는 대구 신천지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을 연결고리로 발견되고 있다. 그간 환자가 없었던 부산, 대전 둥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실상 전국적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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