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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수술설'에 선 그은 청와대…"판단 근거있지만 밝힐 수 없어"


입력 2020.05.03 18:22 수정 2020.05.03 20:00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靑 핵심 관계자 '가벼운 시술설'도 부인

청와대 전경. (자료사진) ⓒ데일리안

청와대가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태양절 행사 불참 원인에 대한 분석이 됐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의 걸음걸이가 달라졌다며 수술을 한 것으로 추정한다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는데, 청와대의 판단은 지난번 '특이사항 없다'라고 했을 때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수술을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 하는 판단의 근거는 있다. 그 부분은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정보기관에서도 그런 판단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가벼운 시술도 받지 않은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하며 일각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수술설' '시술설' 등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었다.


더불어 '김 위원장이 재등장한 인비료공장의 경우 핵무기 개발을 위한 우라늄 추출 작업에 동원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보도도 나온다'라는 질문에 대해선 "그 보도를 크게 신뢰하지 않는다. 북한 관련해서는 그 외에도 굉장히 여러 보도가 있었지 않나"라고 답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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