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특혜 휴가, 통역병 청탁 모두 집권여당 대표 시절
권력층 특혜비리의 전형적인 모습…직권남용 전형 사례"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는 7일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군 복무 중 휴가 특혜' 및 '통역병 선발 외압' 의혹을 두고 "집권여당 대표의 권력을 이용한 직권남용의 전형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혜 휴가도, 통역병 청탁도 문재인 정부 집권여당의 대표시절 있었던 일"이라며 "보좌관이 동원되고 국방장관실과 국회연락단이 동원되는 게 다 이유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교수는 "국회의원이나 장관에 비할 바가 아니다. 막 출범했던 문재인 정권 초기의 집권당 대표는 사실 대단한 권력자"라며 "당대표 보좌관이 직접 전화해서 휴가 연장을 요구한 것만으로 엄청난 압박일 수밖에 없다. 정권 출범 직후인 2017년 6월에 추 장관의 아들 서 모씨는 부대복귀 한 번 없이 23일의 장기연속 황제휴가를 누린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교수는 "동계올림픽 통역병 청탁도 정권 초기 힘이 막강한 집권당대표 시절"이라며 "국방장관실과 국회연락단 측에서 부대장에게 청탁전화가 온 것은 그만큼 집권당 대표의 힘이 막강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아들의 휴가 연장을 집권당 대표 보좌관이 부대에 전화하고, 아들 통역병 선발을 국방장관실과 국회연락단에서 전화하는 것이 바로 권력층 특혜비리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집권당 대표의 권력을 이용한 직권남용의 전형적 사례"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