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가 아무리 북에 애정 가져도 대한민국은 사살 대상
우리를 사살의 대상으로 간주하는 데도 미련 가질 것인가
文대통령 UN연설 때문에 은폐했다면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는 24일 북한군이 연평도 해역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총격으로 사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것에 대해 "상상 초월 야만적 행위"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UN에서 '생명공동체'를 제의한 그 시각"이라고 성토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을 사살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라며 "2008년 금강산에서는 군사구역을 들어왔다고 사살했고, 2020년 서해 NLL에서는 월북의사를 밝힌 대한민국 국민을 사살하고 기름을 부어 불태웠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대해 선의와 애정을 가지고 아무리 화해협력을 기대하고 제의해도 김정은의 북한에게 대한민국은 사살의 대상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월북의사를 밝혔으면 일단 진술을 듣고 의거입북시키든지 법적절차에 따라 강제추방하든지 대남송환하는 게 최소한의 상식이고 인도적 조치"라며 "남쪽 사람이 분명한데 단속정에 신병을 확보하고도, 월북의사를 듣고도 상부지시로 사살했다는 것은 상식과 인륜을 벗어난 즉결처분"이라고 규탄했다.
북측이 시신에 기름을 부어 불태우고 유기한 것에 대해 김 교수는 "상상을 초월한 야만적 행위"라며 "남쪽을 사살의 대상으로 간주하는 북한에 그래도 짝사랑과 미련을 가지겠는가, 문 대통령이 생명공동체를 제의한 그 시각 북한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잔혹하게 앗아갔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확실히 묻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우리 군이 사살을 식별하고도 문 대통령의 유엔연설 때문에 은폐하고 쉬쉬했다면 정치적, 법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