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출시 첫달 판매량 갤럭시S8 수준 회복”

출시 후 4주차까지 누적판매량 59만대 기록

갤럭시S21 기본 모델, 전체 판매량 절반 차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1’.ⓒ삼성전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 출시 첫 달 판매량이 ‘갤럭시S8’ 수준을 회복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갤럭시S21 시리즈는 출시 이후 4주차까지 누적판매량 59만대를 기록했다.

업체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최근 수년간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플래그십 모델 판매량 역시 감소세를 보였는데, 갤럭시S21의 판매량은 첫 달 기준으로 4년 전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8 출시 첫 달 판매량 수준을 회복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갤럭시S21의 판매량 급증은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확대를 추구하는 이동통신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교체수요 증가 등이 주된 요인으로 파악된다.

전작 대비 낮아진 출고가 인하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0’는 기본 모델 출고가가 124만8500원이었으나, 갤럭시S21 기본 모델의 출고가는 99만9900원으로 책정되며 구매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완화했다.

이 같은 출고가 인하 효과는 갤럭시S21 세부 모델별 판매 비중에서도 나타난다. 갤럭시S20의 경우 출시 후 첫 달 판매량 기준으로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135만3000원), 울트라 모델(159만5000) 판매비중이 각각 30.5%, 38.5%, 31.0%로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다.

반면 갤럭시S21은 기본 모델 판매 비중이 전체 갤럭시S21 시리즈 판매량의 절반에 가까운 49.5%로 나타났다. 플러스 모델(119만9000)과 울트라 모델(256GB 145만2000·512GB 159만9400) 판매비중은 각각 21.7%, 28.9%를 기록했다.

한편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은 2000년대 후반부터 국내 휴대폰 시장에 대한 데이터를 ‘모바일 인덱스’라는 상품으로 제공 중이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이 주관하는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 올해 신규 공급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이 사업을 통해 ‘국내 이동통신 단말 월판매량’ 데이터와 ‘애틀러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트렌드 분석 보고서 데이터베이스(DB) 상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