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글에서 "기득권 즐기며 안주하는 與와 확연하게 비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11전당대회 결과와 관련해 "국민과 당원은 내년 대선승리를 위해 우리당에게 안정 보다는 도전을 명하셨다. 풍부한 경륜 보다는 신선한 패기를 선택하며 미래가치에 투자하셨다"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성공적인 전대를 치를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180석 거대 여당'을 겨냥해 "180kg의 비만한 몸집이 민첩성을 잃고 기득권을 즐기면서 자리에 안주하여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과 확연하게 비교되는 도전과 혁신을 우리당은 이미 시작했다"고 말했다.
'저평가 우량주' 원희룡‧유승민‧하태경 적극 지원
김 원내대표는 "이제 우리는 정권교체라는 불변의 대원칙 아래 혁신이라는 무기로 자유와 공정의 가치를 추구하면서 단단한 골격을 갖추어야 할 때"라며 "무모하리만치 강단 있는 도전과 치열한 경쟁만이 우리의 살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와 함께 우리당의 저평가 우량주인 원희룡 제주지사, 유승민 전 원내대표, 최근 대권도전을 선언한 하태경 의원 등 당내 대선후보들이 적정평가를 받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천하의 인재들을 모으기 위한 작업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면서 "홍준표 전 대표와 안철수 대표, 링 밖에서 등단을 준비 중인 윤석열 전 총장, 대선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최재형 감사원장, 김동연 전 부총리 등에 대하여도 환영의 꽃다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권과 반칙, 거짓과 위선, 불공정으로 점철된 문재인식 '가짜 민주주의'와의 차별화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원하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며, 정권교체라는 마침표를 반드시 찍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