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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본소득, 순차적으로 꼭 실시"…여배우 스캔들엔 "그만하자"


입력 2021.07.05 00:08 수정 2021.07.05 06:05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1번 공약 아닐 뿐 핵심 과제 맞아”

“순차적으로 할 것” 추진 의사 확인

여배우 논란 “얼마나 더 증명해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국민면접에서 전문면접관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델리민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순차적으로 기본소득을 도입하겠다는 뜻을 재차 확인했다.


4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2차 ‘국민면접’에서 이 지사는 ‘국가 대개조 전략으로 기본소득을 중요하게 다뤘다가 이제는 1번 공약이 아니라고 한다’는 면접관의 지적에 대해 “(토론회의) 발언 총량 시간이 워낙 부족해서 생긴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지역 화폐형 기본소득은 정말 효과가 높은 경제정책이자 소득 재분배 정책이라 반드시 해야 할 핵심 과제”라면서도 “제가 말한 것은 1번 공약은 성장 정책이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회적 갈등의 원천이 성장이 멈추고 기회가 줄어든 것”이라며 “기회를 늘려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려면 성장이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성장의) 방법으로 공정성을 확보하는, 공정사회 실현이 수단”이라며 “여러 공정성 확보와 경제성장 정책 중 하나가 기본소득인데, ‘기본소득만 하려는 게 아니냐’ ‘1번이 기본소득이지’ 물어서 순위가 뒤로 밀릴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 지사는 “(기본소득이) 핵심 과제는 맞고 순차적으로 꼭 할 것”이라며 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형수 욕설과 여배우 스캔들 등 사생활에 논란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여배우 얘기는 얼마나 더 증명해야 할지 몰라서, 그만하면 좋겠다”고 했고, 형수 욕설에 대해서는 “제 인격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사죄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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