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사는 한 여성이 주문한 피시앤칩스에서 사람 치아가 함께 튀겨져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싱가포르 매체 마더십은 한 여성이 자신의 SNS에 공유한 충격적인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한 가게에서 피시앤칩스를 주문한 여성 A씨는 음식을 입에 넣고 베어 물자 무엇인가 딱딱한 이물질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상함을 느낀 A씨는 곧바로 이물질을 뱉어내 확인했고 곧 경악을 금치 못했다. 처음에 물고기 치아로 착각한 A씨는 이물질이 노랗게 변색된 사람 치아란 사실을 알게 됐다.
이같은 상황을 겪은 A씨는 “비록 잠깐이었지만 다른 사람의 치아를 먹을 뻔했다고 생각하니 소름 끼치고 역겨웠다”며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문제의 음식을 반납하자 직원들이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며 “다른 음식으로 바꿔준다고 했으나 거절하고 전액을 환불받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A씨는 해당 사건에 대해 가게 주인으로부터 사과받고 자리를 떠났다.
가게 주인은 “이물질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 내부적으로 조사 중”이라며 “가게 직원들의 치아는 아니다. 재료 공급 업체에도 연락을 취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가 이 일을 꾸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DNA 검사를 의뢰해 치아 주인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게에서 A씨가 먹은 피시앤칩스 1인분은 약 6달러(한화 약 6800원)로, 이물질이 나온 당일 해당 가게는 문을 닫고 다음 날 8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