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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네거티브 참겠다...맞대응 안해”


입력 2021.07.19 11:02 수정 2021.07.19 11:02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민주당 경선 열기 과열...일종의 폭염주의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19일 당내 경선 과열 조짐에 “검증에는 성의를 다해 소명하되 네거티브에는 맞대응하지 않겠다. 참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 경선의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요즘에는 과열기미가 보인다는 염려도 나온다. 일종의 폭염주의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의 경선은 독창이 아닌 합창이어야 한다. 그래야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며 “민주당은 숱한 어려움을 자양으로 삼아 여기까지 발전해왔다. 그것이 민주당의 저력”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경선과 관련한 ‘3대 원칙과 6대 실천’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3대 원칙에 대해 “첫째, 국민의 삶을 지켜드리는 미래비전이 분출돼야 한다. 과거에 대한 집착 대신, 국민들께 더 나은 미래의 희망을 드리자”며 “둘째, 모든 후보가 다함께 승자가 돼야 한다. 경선에서는 승패가 나뉠지라도, 본선에서는 함께 승리해야 한다. 모든 후보는 동지”라고 밝혔다.


이어 “셋째, 경선을 민주진영의 대통합기회로 삼아야 한다. 우리 안의 벽을 부수고 외연을 넓혀나가야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만드는 요소는 확장성”이라고 주장했다.


6대 실천 방안 등으로는 “미래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말해야 한다. 누군가의 대항마로만 존재하는 사람은 지도자가 될 수 없다”며 “선거법과 경선규칙을 엄격히 준수하자”고 했다.


아울러 “후보 캠프 사이에 오해와 의심이 생기지 않도록 자제하고 소통하자”며 “경쟁하다 생기는 오해나 의심을 빨리 진화할 통로가 있다고 믿는다. 괜한 앙금을 남겨 지지층까지 감정싸움하는 일이 없도록, 후보들이 솔선하고 지도력을 보이자”고 당부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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