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AWS 전문가 출연…앱 현대화 동향 소개
대한항공·SC제일은행 등 DX 성공 사례 발표
LG CNS가 26일 ‘뉴 노멀 시대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앱) 현대화’를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했다.
LG CNS는 이달 초 오픈한 메타버스 고객접점 공간 ‘LG CNS 타운’으로 웨비나를 열었다. 고객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자신의 가상 아바타를 생성해 웨비나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웨비나가 종료된 이후에도 LG CNS 홈페이지 내 LG CNS 타운 메뉴로 접속해 누구나 웨비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기존 방식인 웹사이트 채널을 통해서도 웨비나를 진행했다.
웨비나 주제인 ‘앱 현대화’는 고객의 요구사항과 시장 트렌드를 짧은 시간과 적은 비용으로 즉각 비즈니스 시스템에 반영할 수 있게 만드는 구축 기술이다. 앱이란 기업의 회계시스템, 스마트폰 앱, 쇼핑몰 사이트, 인공지능(AI) 챗봇 고객센터 등 실제 고객들이 사용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기존에는 5~10년 주기로 시스템 전체를 새로 구축하는 ‘차세대 방식’이 대세였다. 차세대 방식은 뉴 노멀 시대에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를 즉각 반영하기에는 유연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번 웨비나에는 현신균 LG CNS 부사장을 비롯한 앱 현대화 분야 전문가들과, 김경민 IDC코리아 수석연구원, 김기완 AWS 상무 등이 강연에 나섰다.
LG CNS는 앱 현대화를 위한 3대 필수 요소인 MSA·데브옵스·애자일의 정의와 경험을 공유했다.
회사는 대한항공이 정보기술(IT) 시스템 약 200개를 클라우드로 전환한 이후 앱 현대화를 통해 클라우드 운영에 최적화된 조직문화로 체질을 어떻게 개선했는지 소개했다. 국내 시중은행 시스템 중 첫 애자일 방식으로 구축된 SC제일은행 뱅킹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대비한 MSA 적용사례도 공유했다.
시장 분석·컨설팅 전문 글로벌 기업 IDC는 한국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시장이 올해 약 1조6000억원에서 2025년 약 2조6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현 부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비즈니스 민첩성을 확보하려면 앱 현대화가 필수”라며 “회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DX) 가속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