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기후변화 대응 위한 맹그로브 묘목 식수 활동 전개
SK이노베이션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활동인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이 베트남 짜빈(Tra Vinh)성 정부의 인정을 바았다.
SK이노베이션은 맹그로브숲 복원 및 천연자원 보존에 대한 기여를 인정 받아 베트남짜빈 성 정부로부터 지난 9일 공로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과 회사가 1:1 매칭그랜트로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으로 2018년부터 베트남 짜빈 성 지역에서 기후변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맹그로브 묘목 식수 활동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18년부터 올 8월까지 베트남 짜빈 성 지역에서 약 116ha(헥타르) 규모 맹그로브 숲에 총 48만 그루의 맹그로브 묘목을 식수했다. 한 기업이 4년 동안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통해 100ha가 넘는 맹그로브 숲을 복원한 것은 드물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지침 등을 준수하고 베트남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사회적기업 ‘맹그러브’ 및 현지 주민들과 힘을 모아 식수 활동을 이어나갔다.
그 결과 올해 첫 식수를 시작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단기간 내에 올해 목표인 46ha 면적에 약 14만 그루의 맹그로브 묘목 식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SK이노베이션이 육성한 사회적기업 ‘맹그러브’는 설립된 지 3년 만에 베트남 내 맹그로브숲 조림과 모니터링, 현지 주민의 환경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SK이노베이션 베트남에 조성한 맹그로브 숲에서 연간 약 4000t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현지 맹그로브 묘목 식수 활동에 참여한 SK루브리컨츠 SHE그룹 유재만 차장은 “SK이노베이션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에 자랑스러웠다. 지구촌 전체를 위한 사회적가치 창출 활동에 대해 의미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됐다”며 “환경을 보호하고 행복을 나누는 SK이노베이션의 사회공헌 활동이 앞으로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팜하이티(Pham Hai Thy) 사회적기업 ‘맹그러브’직원은 “최근 고향인 짜빈 성에 복원된 맹그로브 숲 면적이 100ha를 넘었다”며 “이는 맹그러브 직원들의 노력과 짜빈 성 산림청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의 전폭적인 지원, 무엇보다 SK이노베이션의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에 대한 의지가 낳은 큰 성과”라고 전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미얀마 등 국가로 글로벌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미얀마에서 연면적 18ha에 총 4만 5000 그루의 맹그로브 묘목을 식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