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509ha(3.7%) 감소하면서 김장철 배추 공급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
통계청은 28일 ‘2021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조사’를 통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345ha로 지난해 1만3345ha 대비 509ha 줄었다고 밝혔다.
가을배추는 2019년 1만968ha에서 2020년 1만3854ha로 26.3% 늘었다가 올해 다시 감소했다. 1kg당 가격으로는 2019년 1033원에서 지난해 1910원으로 크게 올랐다. 올해는 7~9월 가격 기준 1040원대로 하락한 상태다.
통계청은 “지난해 정식기(모종을 밭에 심는 시기) 배추가격 하락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가을무 재배면적은 늘었다. 지난해 5147ha에서 올해 5918ha로 771ha(15.0%) 증가했다. 2019년 5344ha에서 지난해 5147ha로 197ha(3.6%) 줄었다가 올해 늘어난 것이다. 1kg당 가격은 2019년 530원에서 지난해 967원으로 올랐고, 올해는 620원대를 기록 중이다.
시도별로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전남(3226㏊), 충북(2304㏊), 경북(1712㏊), 강원(1445㏊), 전북(1296㏊) 순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가을무 재배면적은 전북(1449㏊), 전남(970㏊), 경기(931㏊), 충남(832㏊), 강원(538㏊)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