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정신과 전문의' 원희룡 아내 "이재명 '로봇 뒤집기', 폭력적 인성 반영"


입력 2021.11.04 01:01 수정 2021.11.03 21:36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이재명, 박람회서 '로봇 학대 논란'

강윤형 "숨겨지지 않는 인성 문제

생명에 대한 무의식을 투사한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로보월드'에서 참가 업체의 사족보행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부인이자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강윤형 씨는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로봇 학대' 논란을 겨냥해 "가슴이 철렁했다"며 "폭력적 인성을 반영한 것"이라 진단했다.


강 씨는 이날 조선일보 유튜브 방송 '팩폭시스터'에 출연해 이 후보의 로봇 뒤집기 논란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로봇 박람회 '2021 로보월드' 현장을 찾아 사족보행 시연 로봇을 강하게 뒤집어 논란을 빚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해당 동영상이 업로드되며 네티즌들의 비판을 자아냈고, 현장에 동행한 민주당 의원들마저 "너무 세게 하신 것 아니냐"는 반응을 하는 장면이 영상에 잡히기도 했다.


강윤형 씨는 "최근에 비석도 밟으시고 개 로봇 그런 장면들이 폭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장면이 있다"며 "무의식적으로 나온 것이고, 로봇이 무생물이지만 생명에 대한 무의식을 투사하는 것. 그런 것으로 미뤄 짐작해 볼 여지를 남긴 것"이라 설명했다.


'비석도 밟았다'는 표현은 이 후보가 지난달 22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자리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이름이 적힌 비석을 밟으며 '전두환 옹호 논란'에 휩싸였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했던 장면을 두고 사용한 것이다.


강 씨는 "모든 게 숨겨지지 않는다. 그런 걸 인성의 문제라고 하는 것"이라며 "아이들이 개 모양의 장난감을 던진다면 엄마들은 생명에 대한 존중과 조심스럽게 다루는 태도를 가르치는 교육의 기회로 삼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모가 장난감 개를 던지는 것에 반영된 아이의 폭력성을 순화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이 후보가 로봇을 뒤집은 것에도 인성이 반영된 부분이 없다고 보긴 어렵다"고 거듭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해당 논란에 대해 "넘어진 로봇의 복원 능력 테스트인데 일부 언론이 넘어뜨리는 일부 장면만 보여주며 과격을 운운했다. 가짜뉴스"라 해명했다.


한편 강 씨는 지난달 20일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서도 이재명 후보를 두고 "소시오패스 경향이 있다. 정신과적으로는 안티소셜(Anti-social, 반사회적)이라고 하는 것"이라 평가해 민주당 측이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최현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2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월호 2021.11.04  08:50
    강박사 말이 맞다고 봅니다.
    0
    0
  • 에헴 2021.11.04  08:43
    강씨부인 저러다 콩밥드시겠어. 더 해봐
    0
    0
2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