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15일 윤석열에 '文 축하난' 전달…후보 선출 열흘 만

이철희, 오후 2시 국힘 당사서 尹 예방

김동연·안철수 15일 심상정 16일 전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0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방문을 항의하는 시민들에게 막혀 참배단까지 가지 못한 채 도중에 멈춰 서 참배한 뒤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청와대가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축하난'을 전달할 예정이다. 윤 후보가 지난 5일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열흘 만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철희 정무수석이 대선후보를 예방해서 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 수석은 15일 오후 2시에 윤 후보를 만나 축하난을 전달한다. 이 수석과 윤 후보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수석은 지난 8일 윤 후보에게 축하난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윤 후보와 일정이 어긋나면서 한차례 순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9일 "서로 일정이 안 맞은 것은 아니었다. 윤 후보 측에서 일정 재조정을 요청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윤 후보 예방과 같은 날 오후 3시에 제3지대 대권주자인 김동연 후보, 오후 4시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예방한다. 다음 날인 16일 오후 4시에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만나 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해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