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등교수업 한 전국 유치원·초·중·고교 비율 88%로 내려가
학생 확진자 3월 새학년 시작 이후 3만명 넘어서
오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대비하기 위해 대부분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면서 11일 등교수업을 한 전국 유치원·초·중·고교의 비율이 88%로 내려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2378개 고교 중 2221곳(93.4%)이 전면 원격수업을 했으며 157곳(6.6%)이 등교 수업을 했다. 1주일 전인 4일에는 등교수업을 한 고교가 97.7%였다.
전국 유·초·중·고 2만447곳 중 등교수업을 한 학교는 1만8089곳(88.5%)이며 2323곳(11.4%)은 전면 원격수업을 했다. 재량휴업 등을 한 학교는 35곳(0.2%)이다.
1주일 전 전국 학교 등교수업 비율은 98.6%였다.
이날 현재 등교수업을 한 학생은 전체 학생 594만 명 중 475만 명(80.0%)이다.
한편, 지난 한 주간(이번 달 4∼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2339명으로 하루 평균 334.1명꼴이다.
주간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 수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1주일 전(10월28일∼11월3일)의 349.6명보다 약간 적고 역대 2번째로 많은 규모다.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인천 3개 유치원 관련해 지난달 29일 이후 원생 39명과 교직원 4명 등 43명이 확진됐으며, 전북 전주 초등학교 관련해 지난달 29일 이후 유·초·중 8개교 학생 32명과 교직원 1명 등 33명이 확진됐다.
올해 1학기 개학인 3월 1일부터 누적 학생 확진자 수는 3만2211명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한 주간 확진된 교직원은 112명으로 3월 이후 누적 2303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