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무실장 맡아
"앞으로 최선 다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정무실장에 임명된 윤건영 의원은 27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이재명 정부"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일컬어지는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저에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는 끝까지 해야 할 숙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대위 정무실장이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인지, 감당해야 하는 일인지, 혹 제 역할은 따로 있는 것은 아닌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저 스스로 많이 되물었다. 생각이 깊어질수록 또렷하게 분명해지는 것이 있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민주당 당원으로서 반드시 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이재명 정부로 이어져야 한다.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102일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국을 다니며 만나겠다. 민주당에 대한 여러 질책과 비판, 충고와 당부 모두 낮은 자세로 겸허히 듣겠다. 대선 승리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오영훈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자리"라면서도 "선대위 혁신 과정이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이 후보의 당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오 의원은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경선에서 맞붙은 이낙연 전 대표를 도왔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