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초혁신 추진 등 6가지 경영전략 제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새해 증권 등 비은행 부문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디지털 기반 종합금융그룹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손태승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금융그룹은 올 한해 완전 민영화와 내부등급법 승인을 발판 삼아 적극적으로 비은행 부문 포트폴리오를 확대함과 동시에 기존 비은행 자회사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수익·성장기반 확대 ▲디지털 超혁신 추진 ▲핵심성장동력 육성 ▲선제적 리스크관리 강화 ▲기업문화, 브랜드, ESG Level-up’ ▲그룹시너지·경영효율성 제고 등의 총 6가지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첫 번째 핵심 전략으로 ‘수익·성장기반 확대’를 위한 비은행 부문 강화를 강조했다. 손 회장은 “자회사인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 ‘우리금융F&I’는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증권 등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만한 무게감 있는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도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회사들의 기존 플랫폼 서비스는 과감히 혁신하되 그룹 차원에서 MZ세대 특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전 세대에 걸친 고객들이 일상에서 우리의 플랫폼을 가장 먼저 떠올리도록 만들겠다”며 “올해는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 테크 기업들과 겨뤄야 할 서비스들이 본격화되는 만큼, 우리만큼의 디지털 초혁신 서비스로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 외에도 WM(자산관리)·CIB(기업금융)·글로벌 등 핵심 성장동력 육성, 선제적 리스크 관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 기업문화 개선, 그룹 시너지 확대와 경영 효율성 제고 등을 주요 전략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