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27)이 개막전서 득점쇼를 선보였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서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기대했던 안타는 나오지 않았지만 활발한 주루 플레이가 돋보였던 김하성이었다.
김하성의 첫 타석은 3회에 찾아왔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김하성은 상대 좌완 선발 매디슨 범가너와 11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출루한 김하성은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후 밀어내기 볼넷 때 홈을 밟으며 올 시즌 샌디에이고의 첫 득점 주인공이 됐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에 그쳤으나 야수 선택으로 1루를 밟았고 후속 타자 연속 안타 때 다시 홈을 밟았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선발 다르빗슈 유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진의 방화로 승리가 날아갔고 세스 비어에게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맞으면서 2-4 끝내기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