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1000억원 규모 …2027년 4월 까지
한국은행이 13일 아랍에미리트(UAE)중앙은행과 통화스왑 계약을 5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13일 UAE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 종료 시점을 종전 이날 만료에서 5년간 연장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길어졌다.
한은과 UAE 중앙은행간 통화스왑은 2013년 10월 13일 처음 체결돼 3년 뒤인 2016년 10월 12일 만료됐다. 이후 연장 논의를 이어왔으나 일부 이견으로 지연됐다가 만료 2년 6개월 만인 2019년 4월 13일 통화스왑을 다시 체결했다.
두 나라 중앙은행은 기존 계약과 동일하게 6조1000억원(200억디르함)까지 상호 자금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미국 달러화로 환산하면 54억달러 상당이다. 만기는 2027년 4월 12일까지 5년간이다.
기획재정부는 “양국은 통화스왑이 상호협력 강화에 기여해왔다는 인식을 공유했으며 통화스왑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계약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