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김 회장, 포럼 상임이사 선임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중국 보아오포럼에 참석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오는 22일까지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는 ‘2022 보아오퍼럼’에 온라인으로 참석한다.
보아오포럼은 세계의 정·재계 유력인사들이 모여 경제 현안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린다. 앞서 보아오포럼 상임이사를 지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고문이 다양한 협력 성과를 이룬 자리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이재용 부회장과 권오현 상임고문의 뒤를 이어 올해 처음 보아오포럼 상임이사에 선임됐다. 그는 보아오포럼 이사진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네트워킹 구축하고 중국 및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포럼 주제는 '전염병과 세계 : 세계의 발전을 공동 추진하고 공동의 미래를 구축하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포럼도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 부회장은 2013년부터 보아오포럼 상임이사로 활동하며 긴밀한 관계를 맺었고 포럼에 참석한 각국 정부 관계자 및 글로벌 기업 CEO와 삼성그룹의 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부회장은 보아오포럼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 만나 삼성전자의 중국 사업 관련 논의도 수차례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