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막스프랑크 연구소 등 23개 팀 참가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오염물질 분포를 파악하기 위해 2일부터 8월 31일까지 독일 막스프랑크 연구소 등 국내외 23개 연구팀과 대기질 국제공동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2024년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공동으로 추진 예정인 ‘제2차 대기질 국제공동조사(SIJAQ 2024)’ 수행을 위한 1단계 조사다. 조사는 차량과 항공, 위성 등을 이용해 국내 대기오염물질 배출특성을 조사하고 생성 과정을 분석한다.
지상집중관측과 항공 및 위성관측 등 입체관측을 통해 지난 2016년 5월부터 6월까지 미국 항공우주국과 공동으로 실시한 제1차 대기질 국제공동조사 내용을 보완할 계획이다.
국내 초미세먼지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오존 전구물질 농도 현황과 다양한 배출원별 특성을 파악한다.
지상관측소와 차량, 항공기 및 존데(Sonde) 등을 이용해 대기오염물질 분포와 환경위성 관측자료를 비교․분석한다. 이를 통해 에어로졸, 이산화질소, 포름알데히드, 이산화황, 오존 등 환경위성에서 산출한 농도 정보 신뢰성도 개선한다는 목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NASA와 미국해양대기청이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국내에서 추진하는 ‘아시아 여름철 계절풍 대기화학·기후변화 영향 연구사업(ACCLIP)’에도 협력한다.
연구사업 협력 가운데 하나로 환경위성 관측자료를 아시아 상층 대기오염 관측에 사용하고, 미국 고고도 항공기에서 측정한 오존 등 자료를 환경위성 검증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은해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이번 대기질 국제공동 조사를 통해 한반도 대기오염물질 생성 및 이동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초미세먼지 및 오존 관리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