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4일 일반청약 진행
대명에너지는 기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5000원∼1만8000원) 하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375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550억원 수준이다.
지난달 27∼28일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890곳이 참여해 254.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 관계자는 “최근 증시의 불안전성을 고려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명에너지는 풍력과 태양광을 기반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그린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개발부터 설계·조달·시공(EPC) 및 운영 관리(O&M), 전력 및 공급인증서(REC) 판매까지 전 단계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신규 발전자원 개발 및 O&M 운영자금, 사업 확장 운영자금, 발전소 지분 취득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대명에너지는 앞서 3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지난 2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지만 부진한 수요예측 결과에 한 차례 공모를 철회했다. 지난달 희망 공모가 범위를 낮춰 증권신고서를 새로 제출했다.
서종현 대명에너지 대표는 “대명에너지의 성장 잠재력을 믿고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 및 고도화를 성장 동력으로 삼아 투자자분들의 믿음에 보답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명에너지는 오는 3~4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이달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