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계양을이냐 분당갑이냐 '막판 고심'…안철수 등판도 변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조만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할 경우 지역은 인천 계양을과 경기 분당갑으로 압축된 가운데,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분당갑 출마가 이 고문의 결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은 6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미뤄뒀던 인천 계양을과 경기 분당갑 공천 문제를 논의한다. 이 지역구들은 이재명 고문의 출마 가능성과 엮여 있어, 이를 의식해 그간 논의가 자제됐던 지역이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이날 경기 분당갑 보궐선거 출마를 시사할 가능성이 높다. 잠재적 대권주자이자 국민의힘의 잠재적 당권주자로서 이 고문과 유사한 입지에 있는 안 위원장이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다면 당장 경기도지사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박지현, 최강욱 사과 일단 '수용'…"어떤 조치할지는 당내서 얘기"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성희롱 발언 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최강욱 의원의 사과문을 수용했다. 다만 일부 극성 지지층의 '2차 가해' 행위를 꼬집으며, 박원순 전 서울시장·안희정 전 충남지사·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민주당과는 전혀 다른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지현 위원장은 5일 SNS를 통해 "사실관계도 확인하기 전에 '그럴 리 없다'며 나를 비난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민주당이 왜 상식으로부터 고립됐는지, 왜 재집권에 실패했는지, 왜 국민의 마음으로부터 멀어졌는지 깨달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앞서 최강욱 의원은 전날 당 홈페이지에 공개 사과문을 올렸다. 최 의원은 당 지도부와 보좌진, 국민들에게 사과하며 "앞으로 공사의 자리를 불문하고 정치인으로서 모든 발언과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게임 1위 '사라진초밥십인분' 전격 인터뷰…"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지난 대선 기간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서 만든 웹사이트 게임 '재밍'에서 1위 기록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사라진초밥십인분' 계정 주인이 최근 경찰에 압수수색을 당한 것과 관련해 자신은 어떠한 당적도 없는 일반 회사원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호소했다.
사라진초밥십인분' 계정주인 A씨는 3일 데일리안과 서면 인터뷰에서 "별도의 해킹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서버에 불법적으로 침입한 사실이 없다"며 "인터넷 브라우저의 기본 기능인 F12 도구로 점수 변경이 가능한 게임의 수준이 문제지, 무슨 대단한 해킹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무엇을 찾겠다고 압수수색까지 왔는지 그저 의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월 '재밍'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며 성명불상자들을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은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A씨는 "압수수색으로부터 수일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일에 집중할 수 없고 출근길, 퇴근길 언제 경찰이 들이닥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