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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2원 오른 1276원 출발…3거래일 연속 연고점


입력 2022.05.10 09:31 수정 2022.05.10 09:31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안전자산 선호 심리↑ 달러 강세 지속

네고·당국 개입 경계…추가상승 제한

ⓒ데일리안

10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원 오른 1276원에 출발했다. 환율은 거래를 시작하자마자 상승폭을 키우며 1277원까지 치솟으며 3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2020년 3월 23일(1282.5원) 이후 2년 1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채금리 상승과 유동성 긴축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뉴욕증시가 나스닥을 중심으로 급락하면서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달러 강세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 상승과 뉴욕증시 급락 등에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4월 미국 물가 발표를 앞둔 경계감으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 후 증시 부진과 위안화 약세를 추종하는 롱플레이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네고와 당국 개입 경계에 장중 추가 상승은 제한되며 1270원 중반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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