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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김태흠 승리 尹정부 성패 달렸다"…與 지도부, 충남선거 총출동


입력 2022.05.25 12:11 수정 2022.05.25 12:12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김태흠 캠프에서 현장 선대위 회의 개최

"尹과 당이 김태흠의 지원세력" 당력 집중

지지율 상승흐름이나 '낙관·방심' 경계

"민주당 조직력 어마어마...사전투표 꼭"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가 25일 오전 힘쎈캠프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에서 이준석 대표, 권성동 원내대표, 김기현 선대위원장과 함께 결의를 다지고 있다. ⓒ김태흠 힘쎈캠프

국민의힘 지도부가 25일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 캠프에서 현장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당력을 집중했다. 충남은 수도권·대전과 함께 이번 지방선거 승패를 가를 전략지역이자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통한다.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의 연고지가 충남이라는 점에서 결코 밀려서는 안 된다는 각오다.


선대위 회의 모두발언에 나선 김태흠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성패가 이번 지방선거 승리에 달려 있고 지선 승패가 충남지사 선거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기필코 승리할 수 있도록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선대위에서 적극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아산만 베이벨리 조성을 통한 천안·아산 디지털수도 육성 △GTX-C 천안아산 연장 및 지하철 1호선 독립기념관 연장 △당진·서산·태안·보령·서천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 육성 △공주·부여·청양 관광도시 육성 △계룡·논란 국방클러스터 육성 등 지역별 굵직굵직한 인프라 공약을 소개했다. 중앙정부의 지원이 없이는 달성이 쉽지 않은 정책이다.


이준석 대표는 "김 후보가 당을 위해서 출마를 결심하고 선거를 뛰고 있는데 당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기업에서 480조 원 투자 방안을 내놨는데 그 중 상당수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충남으로 와야 한다. 김 후보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480조 중 상당부분을 충남이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기업들이 어제 하루만 우리나라 한 해 본예산과 맞먹는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게 바로 정권교체의 효과"라며 "새 시대의 변화가 전국 17개 시도에 전달이 되려면 지선 승리로 정권교체를 완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와 한때 원내대표 경쟁을 벌이기도 했던 권 원내대표는 "김 후보가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역임할 정도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남에도 이를 포기하고 고향이자 뿌리인 충남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평가한 뒤 "윤석열 대통령을 위시한 당 지도부 모두가 김 후보의 우군이고 지원세력"이라고 힘을 실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충남지역을 여야 경합지역으로 분류하면서도 분위기가 국민의힘에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한다. 다만 지지율 상승이 방심으로 이어져 저조한 투표율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여론조사에서 긍정적 수치가 나오고 있지만 낙관은 금물이다. 대선도 여론조사에서 앞섰으나 결과는 0.7%p 차이 신승이었다"며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낮은데 민주당의 지역조직은 어마어마하게 강하다. 앞선 지역이라도 혼전이 벌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실투표 우려를 가지고 계신 것을 알지만 국민의힘이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사전투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하루 투표가 3일 투표를 이길 수 없다. 사전투표에서 이겨야 쐐기를 박을 수 있다. 국민의힘 전원은 사전투표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지난 대선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사전투표는 꼭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역설했다. 사전투표 덕에 5년 만에 정권교체 기적 만들어냈다고 확신한다"며 "선거상황이 쉽지 않다. 치열한 접전양상인데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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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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