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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인근 용산공원 부지, 오늘부터 10일간 시범 개방


입력 2022.06.10 09:34 수정 2022.06.10 09:34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10일 오전 11시 첫 개방…행사 다양

2시간 간격으로 하루 2500명 관람

지난 7일 대통령실 앞 용산공원이 공개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인근의 용산공원 부지가 1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열흘간 일반 국민에게 시범 개방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편의시설 확충을 마치고 개방되는 지역은 대통실 남측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북측 스포츠필드까지 직선거리 약 1.1㎞ 구간이다. 현재까지 주한미군이 반환한 용산기지 부지의 약 16%인 10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원 진입로는 신용산역 출입구 쪽 주한미군 장군 숙소 입구와 국립중앙박물관 북쪽 입구 등 두 곳에 마련되며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단, 개방 첫 날인 10일에는 오전 11시부터 개방되며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오후 1시에 마지막 입장이 가능하다.


관람 시간은 2시간으로, 매일 다섯 차례에 걸쳐 2시간 간격으로 500명씩 하루 총 2500명의 방문객을 받을 예정이다.


개방 첫날인 10일에는 신용산역 인근 입구에서 출입문 개방과 함께 첫 방문을 환영하는 군악대·의장대의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한편 대통령실 남측구역에서 입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청와대로부터 용산으로 옮겨온 대통령실의 앞뜰을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별도로 운영된다.


투어 참가자는 15분마다 40명까지 선착순으로 현장에서 모집한다. 대통령실 앞뜰에 전시된 헬기와 특수차량 등 대통령 경호 장비 등을 볼 수 있다.


경내에는 20m짜리 초대형 그늘막이 설치되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며, 곳곳에 '경청 우체통'을 비치해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반려동물의 입장은 제한되며 주류 및 병 음료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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