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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3분기까지 통화정책 긴장...금리안정 수단 필요”


입력 2022.06.13 08:59 수정 2022.06.13 09:00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13일 미국의 긴축 강화 공포가 커진 가운데 대외 여건에 취약한 국내시장에서도 통화정책에 대한 긴장감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5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와 미국채 10년 전고점 돌파는 충격”이라며 “물가 지표뿐만 아니라 펀더멘탈, 가격, 정정책지표를 감안한 미국채10년 적정금리를 2% 중후반 정도로 추정했지만 당분간 인플레이션에 휘둘릴 통화정책 압력은 채권투자에 부담”이라고 밝혔다.


미국 물가 급등과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 압력이 높아지면서 국내 통화정책에 대한 염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일각에서 주장하는 국내 빅스텝 가능성도 높아진 것은 현실이나 우리는 여전히 국내 연말 기준금리 전망은 2.50%로 유지하며 지난 주 다시 높아진 연고점 수준에서 여전히 상방 리스크는 상존한다”고 판단했다.


또 미국보다 기저효과나 수입물가 부담이 높은 만큼 3분기까지 통화정책 긴장이 이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여기에 미국 빅스텝이 9월까지 이어지면 4분기 인상 시점은 10월로 앞당겨질 공산도 크다”며 “이미 내상이 큰 국내기관들의 대응만으로 힘겨운 시간이고 기준금리를 올려도 일부 정책적 금리안정 수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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