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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 집무실 새 명칭 오늘 결정


입력 2022.06.14 16:46 수정 2022.06.14 16:46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온라인 선호도 상위권은 '이태원로22'

'용산 대통령실' 명칭 그대로 갈 수도

용산 대통령 집무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통령실이 14일 오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의 새 명칭을 결정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 집무실의 새로운 명칭을 심의·선정하는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 회의가 오후에 열린다면서 "아마 오늘 어떤 이름을 쓰게 될지 최종적으로 정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민의힘 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공모한 이름이 다 마음에 안 든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전해진다.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바른누리', '이태원로22' 등 기존 5개의 후보 외에 다른 집무실 이름이 결정될 가능성에 대해선 "사실 그 모든 과정을 다 포함해 오후 회의에서 결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리는 회의에서 5개 후보군 등에 대해 심사하는 것과 별개로 '용산 대통령실' 명칭으로 그대로 갈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이름이 워낙 중요하니 여러 방안을 고려해보겠다는 차원에서, 더 좋은 게 없을까 그런 뜻에서 말씀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3일∼9일 5개 후보작에 대해 대국민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국민청사와 이태원로22가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로22는 집무실의 도로명주소에서 따온 것으로, 대통령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 모두가 가진 주소를 집무실 이름으로 씀으로써 국민과의 진정한 소통을 의미한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태원로22는 젊은 세대에게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청사는 국민을 위한 공적인 공간이라는 뜻으로, 관청을 의미하는 청사에서 나아가 국민의 소리를 듣고(聽·들을 청), 국민을 생각한다(思·생각할 사)는 의미를 함축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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