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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尹 정부 첫 외교장관 방일 "한일 간 여러 현안 허심탄회 논의"


입력 2022.07.18 15:39 수정 2022.07.18 15:39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하야시日 외무대신 만나 양국 현안 문제 등 논의"

"아베 전 총리 직접 조의 표할 것"

"강제동원 민관협의체 상황 설명 계획… 지소미아"

박진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했다. ⓒ뉴시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한일 외교장관회담 참석을 위해 18일부터 20일까지 일본을 방문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 첫 외교장관 방일인 만큼 소중한 기회를 잘 활용해 한일 간 여러 현안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함으로써 양국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좋은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8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취재진들에게 이번 방문과 관련해 "(우리) 신정부가 출범한 이후 외교장관으로서 처음 일본을 공식 방문을 한다. 상당히 뜻깊은 방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과 만나 한일 간의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양국 간의 현안 문제 그리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 심도 깊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해 일본 현지에서 직접 조의를 표하고 일본 국민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장관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일본 측이 한국에서 해결책을 내놓으란 기존 입장을 고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에 "민관협의체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그 상황을 설명하고 이 문제를 바람직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노력을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논의도 이뤄지느냐'는 질문에는 "지소미아를 포함해 여러 현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박 장관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예방할 것으로도 보인다. 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해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한일 정상회담은 현안 문제들의 해결 가닥이 잡히면 자연스레 편리한 시기에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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