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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투기 KF-21 첫 비행 성공…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입력 2022.07.19 17:57 수정 2022.07.19 17:57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조종사 안준현 소령

약 33분 비행

19일 오후4.5세대 국산 초음속 전투기KF21이 시험비행을 위해 경남 사천공항 활주로를 이륙하고 있다. ⓒ뉴시스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 19일 최초비행에 성공했다.


19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F-21 시제기는 경남 사천에 있는 개발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인근의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오후 3시 40분께 이륙해 4시 13분께 착륙했다.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소속 안준현 소령이 첫 비행의 조종간을 잡았다.


방사청은 지난 2021년 4월 시제 1호기 출고 이후 다양한 지상시험과 2022년 6월 최초비행 준비검토회의(FFRR) 등을 통해 안전한 최초비행이 준비된 것을 확인하고, 첫 비행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8번째로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국가에 등극했다.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스웨덴, 유럽 컨소시엄(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뿐이다.


이날 시험비행 성공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11월 '첨단 전투기' 자체 개발을 천명한 지 약 22년 만이자 군이 2002년 KF-16을 능가하는 전투기를 개발하는 장기 신규 소요를 결정한 지 20년 만이다.


방사청은 "이번 최초비행을 통해 한국형 전투기 개발은 비행시험 단계에 돌입하게 됐고 2000여 회에 달하는 비행시험을 통해 비행 영역을 확장하고, 각종 성능 확인및 공대공 무장 적합성 등을 확인하면 2026년 체계개발이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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