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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인접' 중국 해수욕장에 탱크가 줄줄이…촬영된 영상 보니


입력 2022.08.03 15:37 수정 2022.08.03 18:32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트위터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하고 있는 중국이 대만과 인접한 지역에 여러 대의 탱크를 배치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대만과 인접한 중국 해양도시 푸젠성 샤먼의 한 해수욕장에 장갑차와 탱크, 해군 함정 등이 나타났다고 지난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촬영된 영상을 보면 피서객으로 가득한 해수욕장을 중국군의 탱크가 가로지른다.


피서객들은 갑작스러운 탱크의 등장에 놀란 모습을 보이며 휴대전화를 꺼내 촬영했다.


ⓒ 트위터

샤먼은 대만과 가장 가까운 중국 도시다. 중국군은 앞서 샤먼에 대공미사일과 탱크, 다연장 로켓포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하며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또 이날부터 남부와 동부, 북부전구 등에서 동시 군사훈련에 돌입하고 대만 해역을 포위한 채 실탄훈련도 실시했다.


훈련 해역에는 대만의 제2 도시 가오슝과 불과 20km 떨어진 곳도 포함됐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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