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외교부장 만나
한반도 문제, 한중관계 발전 등 논의할 듯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 중국을 방문해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가진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을 출발해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오는 9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회담을 한다. 박 장관의 방중은 윤석열 정부 고위급 인사의 첫 중국 방문이다.
박 장관과 왕 위원은 이달 24일 수교 30주년을 맞는 한중관계 발전 방향과 한반도 문제, 지역·국제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들에게 "중국의 산둥성 칭다오에서 왕이 국무위원과 만나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한중 수교 30주년을 평가하고 새로운 한중관계 미래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한중 외교장관회담과 관련해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과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또 경제 안보 분야에서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장관은 8일부터 2박3일 간의 일정을 소화한 후 10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