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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김건희 사법리스크, 이재명보다 훨씬 더 커…국가적 불행"


입력 2022.08.25 11:29 수정 2022.08.25 18:57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당헌 개정 부결 유감…일개 검사에 당 운명 맡길 수 없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21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정청래 의원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사법리스크가 (이재명 당 대표 후보보다) 훨씬 더 크다"며 "국가적인 불행일 수 있다"고 했다.


정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재명 의원의 사법리스크를 이야기하는데 지금까지 몇 년간 탈탈 털었지만 결국 다 무죄가 나오지 않

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의원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본인 밥값 2만6000원인가 냈다는 것 아닌가. 기소되고 그러면 공소장에 다 나올 내용인데 미리 이걸 가지고 이렇게 요란하게 떠드는 것은 흠집 내기, 모욕 주기, 창피 주기"라고 했다.


당내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인 '처럼회' 출신 의원들이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을 발의한 것에 대해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틀어막지 않겠나. 그렇다면 합법적인 방법은 패스트트랙"이라며 "이 문제가 나온 지가 언제인데 검찰, 경찰은 왜 수사를 안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어 "김혜경 여사 같은 경우는 120~130번 압수수색을 했다고 하는 것 아닌가. 누가 봐도 비상식적"이라며 "그런데 성역처럼 김건희 여사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의 진도가 나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특검법을 통해서라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했다.


그는 전날(24일) 중앙위원회에서 '권리당원 투표 신설' 등이 포함된 당헌 개정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선 "상당히 유감스럽다"며 "당원들의 마음인 '당심'과 국회의원들의 마음인 '의심'이 너무 차이가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은 전 당원 투표를 거의 100% 원한다"며 "기소 시 당직 정지도 일개 검사에게 당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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