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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포항·경주 특별재난지역 선포…'힌남노' 피해 주민들, 공공요금 감면 등 혜택


입력 2022.09.07 20:50 수정 2022.09.07 20:51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대통령실 "尹, 대통령실 복귀 직후 재난지역 우선 선포"…포항·경주 외 지역도 추가 선포 방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힌남노' 피해 우려 지역 광역단체장, 재난 관련 부처 기관장과 통화를 하며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포항·경주 현장 방문을 마치고 용산 대통령실에 복귀한 직후 두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두 지역의 피해 규모가 막대한 점과 주민 불편의 심각성,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사전 피해 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자체는 사유·공공시설 피해에 대한 복구비의 일부(약 50~80%)가 국비로 전환된다. 피해 주민들은 재난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지방세 납부유예와 공공요금 감면 혜택 등 간접지원 등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정부는 포항과 경주 외의 지역에 대해서도 피해 조사를 한 뒤 요건 충족을 확인하는 대로 신속히 특별재난지역을 추가 선포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가 끝난 직후 포항으로 향했다. 포항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시민들에게 "힘을 내세요.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최대한 빨리 지원할게요"라고 전했다.


일부 주민의 요청을 받아 아직 빗물이 미처 다 빠지지 않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 내부를 살펴보고 신속한 복구를 거듭 지시하기도 했다. 이후 경북 경주의 한 저수지로 이동해 이번 태풍으로 일부 붕괴 위험에 처한 제방의 보강 작업을 지켜보기도 했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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