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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멕시코 공략 나섰다…대통령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입력 2022.09.09 06:29 수정 2022.09.09 06:29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멕시코 대통령, 트위터에 이 부회장과 면담 사실 밝혀

건설, 에너지, 통신 프로젝트 등에 대해서도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현지시간) 멕시코 대통령궁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부산엑스포 홍보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트위터 캡쳐.

멕시코를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가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 부회장과의 면담 사실을 전했다.


멕시코 대통령궁에서 이뤄진 이날 면담에서 이 부회장으로부터 부산엑스포 홍보물을 전달받고 건설, 에너지, 통신 프로젝트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밝혔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멕시코가 삼성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이 부회장 함께 부산엑스포 홍보물을 들고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조홍상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부사장, 박태준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지점장이 8일(현지시간) 멕시코 대통령궁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비롯한 멕시코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트위터 캡쳐.

이날 면담에는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과 조홍상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부사장, 박태준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지점장도 배석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선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멕시코에 도착했다. 그는 멕시코 TV·가전 공장을 살핀 뒤 파나마와 영국을 차례로 방문해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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