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수시 원서 접수 시작…"지난 2~3년간 학과별 경쟁률 흐름 분석해야"

4년제 대학 13~17일 모집…대학별 접수 기간 달라 확인 필요

입시 전문가들 "지원 대학의 수시 모집요강 정독…일정, 지원자격 꼼꼼히 체크"

"결국 수능최저학력기준 달성 관건…상향 지원 고민하고 있다면 경쟁률 낮을 곳 지원"

2022년 8월 31일 서울 용산구 용산고에서 열린 2023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수험생들이 시험지를 받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오는 13일부터는 먼저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4년제 대학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대학별로 사흘 이상 모집한다. 전문대학은 1차 모집을 1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2차 모집을 11월 7일부터 21일까지 한다. 대학별 접수 기간이 다르므로 확인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사전에 원서접수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 진학어플라이 중 한 곳을 통해 공통원서 접수서비스 통합회원 가입과 공통원서·공통 자기소개서 작성을 미리 해둘 수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험생에게 목표 대학의 전형 일정과 방식, 입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전년도 입시 결과를 활용해 지원 전략을 세우되, 수능 최저 등급이나 모집 인원,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 등이 달라진 대학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원하려는 대학의 수시 모집 요강을 정독해 대학별고사 일정, 지원 자격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며 "꼭 가고 싶은 대학이 있다면 최소 지난 2~3년간의 학과별 경쟁률 흐름을 분석하라"고 조언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올해는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빠르고 수시 원서 접수가 연휴 직후에 시행되는 게 특징이다. 수시 모집은 결국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지가 관건인 만큼 수시 전형으로 대학을 가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이를 반드시 염두에 두고 수능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많은 수험생이 4∼5개의 수시 지원을 이미 결정하고 남은 1∼2개 카드를 마지막으로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며 "상향 지원을 고민하고 있다면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측되는 곳으로 지원을 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