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거래일 대비1.01%↓
한국전력이 아랍에미리트(UAE) 해저송전망사업에 5조원이 넘는 재원을 조달한다는 소식에도 시장 변동성이 확대하며 장초반 약세다.
26일 한국전력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10분 전거래일 대비 1.01%(200원) 내린 1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지난 22일 총사업비 약 38억4000만 달러(5조4000억원) 규모의 UAE 해저송전망 사업에 필요한 금융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작년 12월 한전 컨소시엄(한전-큐슈전력-EDF)이 국제 경쟁입찰로 수주했다.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초로 초고압 직류 송전(High Voltage Direct Current) 기술을 적용해 3.2기가와트(GW) 용량의 해저 케이블 및 변환소를 2025년까지 건설하고 35년 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계약은 약 31억 달러(4조3000억원)에 달하는 차입금을 UAE 소재 현지법인이 모기업의 보증 없이 사업 자체의 신용만으로 대출받는 프로젝트파이낸스(PF, Project Finance) 방식으로 조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