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귀금속 등 오는 24일 ~26일까지 온라인 공매
상습 체납자 명단공개, 출국금지, 신용정보기관 전달
경기 성남시는 장기간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채납자들의 압류품인 자동차, 귀금속 등을 오는 24일 ~26일까지 온라인 공매에 나선다.
19일 시에 따르면 세금을 낼 여력이 있지만 상습적으로 지방세·세외수입을 미납하는 대상자들의 세금 충당을 위해 경기도 내 21개 시·군이 참여하는 압류 물품 공개 매각 절차를 진행한다.
온라인 공매는 전자 공매 사이트(https://ggtax.laors.co.kr)를 통해 3일간 모두 719점을 공개 매각한다.
이 중 성남시가 공매에 넘긴 물품은 2011년형 BMW 자동차(350만원), 2014년형 그랜드 스타렉스(600만원), 금목걸이(58만5000원), 다이아몬드 반지(30만원), 금열쇠고리(24만원), 셀린느 가방(감정가 5만원) 등 21점이다.
이들 공매 물품은 체납자 가택을 수색해 압류한 물품들로 장기체납자는 앞으로도 압류를 통한 세금징수를 유도할 계획이다.
공매 입찰은 체납자는 제외한 전 국민이 참여 가능하고 물건별 개별입찰을 진행, 입찰 기간에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낙찰돼 낙찰자 발표는 28일 오전 10시다.
낙찰받은 사람은 오는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 지정 계좌로 대금을 이체한 후 담당 직원의 안내에 따라 택배(착불) 또는 시·군 감정업체 방문 방식으로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성남시 세원관리과 관계자는 “온라인 전자 공매품은 납세의식을 이행하지 않는 상습 체납자들 물품으로 상습·고액 체납자는 명단공개, 출국금지, 신용정보기관에 체납자료 제공 등 행정 제제와 징수방법 개발을 통한 성실 납세 풍토 조성 확립과 공정 과세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