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초강대국' 도약 의지 표명…은탑훈장에 최정달 SK하이닉스 부사장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7일 오후 6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및 반도체 유공자 등 약 4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반도체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반도체의 날은 반도체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한 1994년 10월 넷째 주 목요일을 기념해 2008년부터 매년 10월 넷째주 목요일에 개최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지침에 따라 반도체유공자 등 최소 인원만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함께 만드는 위대한 하모니'를 슬로건으로, 국내 반도체산업을 이끌고 있는 산·학·연 관계자들과 수상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와 화합의 장으로 열렸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곽노정 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반도체 기술력이 곧 국가 경쟁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라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중소 기업이 함께, 산·학·연이 함께 힘을 모아 반도체 초강대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이용한 회장(㈜원익)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최정달 부사장(SK하이닉스㈜)이 은탑산업훈장을, 고경민 상무(삼성전자㈜)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53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이용한 회장은 반도체 전공정장비 국산화 및 지속적인 투자 확대, 적극적인 인력 채용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정달 부사장은 세계 최초 128단 3D NAND 제품 개발 및 세계 반도체 기술 발달, 교류에 기여했으며 고경민 상무는 국내 이미지센서 산업 발전 및 모바일 카메라향向 제품 상용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혁신을 통한 생산량 증대 및 미세화 한계 극복을 통한 공정 기술 확보에 기여한 ㈜DB하이텍 김상권 부사장, 국내 반도체 기술개발의 기초 확립 및 파운드리 공정 개발을 통한 수출 증대에 기여한 ㈜키파운드리 이정환 부사장 이상 2명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집적회로 기술 개발, 팹리스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기여한 서울시립대학교 최중호 교수가 근정포장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반도체 제조용 소재부품 개발 및 반도체설비 투자에 기여한 ㈜디에스테크노 안학준 대표이사, 반도체분야 정부 R&D사업 기획 및 글로벌 이슈 대응을 위한 채널 구축,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봉충종 팀장, 국내 최초 반도체 측정 장비 개발과 연구인력 및 생산인력 고용에 기여한 ㈜엘티에이치 이형일 대표이사 이상 3명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측정분석장비 원천 기술개발 및 반도체분야 정책 수립에 참여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강상우 소장, 전공정용 나노미터급 패턴결함 장비 개발 및 동반성장사업 참여를 통해 대중소기업 공동발전에 기여한 ㈜넥스틴 윤상복 부사장, 반도체 기술개발 및 국가 정부정책에 적극 참여하여 기술발전에 기여한 ㈜케이이씨 이종홍 전무, 반도체 표면처리장비 국산화 및 수출확대에 기여한 피에스케이㈜ 하형찬 부사장 이상 4명이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에이디테크놀로지 김선민 VP 등 40명이 수상하였으며, 반도체 산업발전을 위해 각계에서 헌신한 유공자에 대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은 삼영에스앤씨 박상익 대표 등 30명이 수상했다.
반도체 분야 우수인력을 양성하여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 아래 지난 2006년부터 협회 회원사들이 반도체전공 학생을 선발해 1인당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반도체장학사업의 ‘반도체장학증서 수여식’이 부대행사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