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관련 논의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과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여당 의원들과 잇단 만남을 갖고 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김 의원과 관저에서 만찬 회동을 했다.
4선 중진인 김 의원은 윤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선후배 사이로, 대선 기간 원내대표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다.
김 의원은 차기 당권주자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이날 만찬 회동에서 자연스럽게 전당대회 관련 이야기가 오갔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2일 원조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4인방이라 불리는 권성동·장제원·윤한홍·이철규 의원을 부부동반으로 관저에 초청해 만찬을 했으며, 사흘 뒤인 25일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3시간 20분에 걸쳐 관저에서 만찬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닷새 만인 같은 달 30일 주호영 원내대표와 다시 회동했다. 같은 날 김 의원도 별도로 만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