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코로나19 급속 확산에도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예정대로 오는 15일 개최한다.
연합뉴스가 보도한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감염자 급증에도 회의를 연기하지 않기로 선택했고 15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는 전날 베이징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함에 따라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관리들이 왜 방침을 바꿨는지는 즉시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해 중국 최고위 정책 결정자들과 지방정부 고위 관료, 국영기업 대표 등 수백 명이 참석하며 매년 12월 열린다.
통상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가 열린 지 일주일 정도 후 2∼3일간 비공개로 진행되며, 이듬해 중국의 경제 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지난해 중앙경제공작회의는 12월 8∼10일에 열렸으며 중국 당국은 올해 회의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