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수출·관광대국 원년 등 6대 과제 추진
콘텐츠수출 ·관광객 ·관광수입 확대 목표
문화체육관광부가 케이(K) 콘텐츠 수출 확대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7900억 원의 정책 금융을 지원하는 등 한국문화(K-컬처) 투자에 집중한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 업무보고에서 K-컬처와 관광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 등을 담은 6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콘텐츠의 국내 소비가 글로벌 진출의 기반이 된다면서 국내 시장이 원활하게 작동돼야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며 "정부의 콘텐츠 산업에 대한 세제 금융 시스템과 법제도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고 말했다.
또 "콘텐츠가 문화 영역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므로 모든 국가 정책에 잘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이 실감할 구체적인 문화체육관광 정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K-콘텐츠 수출 지형을 바꾸는 게임체인저 ▲2023년,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 ▲K-컬처의 차세대 주자, 예술 ▲문화의 힘으로 지역균형발전 ▲공정한 문화 접근기회 보장 ▲현장 속으로, 다시 뛰는 K-스포츠 등 6개 과제를 통해 자유·혁신·공정·연대의 가치 실현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K콘텐츠 육성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7900억 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수출액을 2021년 124억 달러에서 2027년 220억 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은 같은 기간 97만명에서 3000만 명으로, 관광 수입도 103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