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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쇼트트랙 5차 월드컵 1500m 금메달


입력 2023.02.05 10:13 수정 2023.02.05 13:4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는 은메달

남자부 이준서, 박지원도 금메달 획득

최민정. ⓒ AP=뉴시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개인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4일(현지시각)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2-23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6초536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부터 중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치던 최민정은 4바퀴를 남기고 주특기인 아웃코스로 치고 나가기 시작했고, 2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최민정은 안정적인 레이스로 선두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김건희(단국대)는 5위(2분26초954)에 머물렀다.


최민정은 같은 날 열린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는 홍경환(고양시청)-김길리(서현고)-이준서(한국체대)와 짝을 이뤄 은메달을 합작했다.


남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이준서(2분28초291)와 임용진(고양시청·2분28초773)이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지원(서울시청)은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3초231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에서는 심석희가 1000m 결승에 홀로 진출했지만 4위(1분31초213)에 그쳐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날 열린 5개 종목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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