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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성매매 집결지 폐쇄 전초전..건축물 일제 조사 실시


입력 2023.02.07 09:29 수정 2023.02.07 09:36        안순혁 기자 (ahnsoon@dailian.co.kr)

파주소방서는 소방시설 점검...불법건축물 자진철거 등 행정절차 진행

파주읍 연풍리 소재 성매매 집결지ⓒ파주시

파주시가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완전 폐쇄를 위한 첫 걸음으로 집결지내 건축물에 대해 일제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이번 건축물 일제조사에 따라 불법건축물에 대해서 자진철거, 시정명령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일부 업소의 건축물 가운데 불법 증축과 건축물대장이 없는 사례도 다수 발견됐다. 현재 140개 건물 중 98개 건물이 조사 완료됐으며 오는 14일까지 조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파주소방서는 성매매 집결지 내 주택별 소화기 비치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하는 소방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건축물 일제조사와 소방점검은 지난 26일 파주시, 파주경찰서, 파주소방서가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조치다.


시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성매매에 제공되는 사실을 알면서 자금, 토지 또는 건물을 제공하는 행위도 형사처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건물주와 토지주에게도 고지할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이번 건축물 일제조사 결과에 따라 불법건축물은 과감히 정비할 계획"이며 "성매매 피해 여성들에 대해서는 생계, 주거, 자활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 직업을 숨기지 않아도 되는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에는 현재 70여개 업소에 200여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순혁 기자 (ahnso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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